엔트로피의 증가

우영이 2006. 1. 8. 13:40

좀처럼 달라질 게 없을 것 같은 일상을 그나마 조금이라도 다르게 만드는 유일한 존재가 바로 우영이다. 닫혀진 서랍을 열어 내용물을 확인하고 손에 닿는 모든 가전제품의 작동시험을 하루에도 몇번을 해보기도 하며, 끊임없이 정리된 상태를 흐트러트려 놓는다. 하여 우리집의 엔트로피는 증가일로에 있다.

모든 것이 호기심이고 그럼으로써 익숙해지는 것이려니 하면서도 유일한 제재원칙이 하나 있다. 그건 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주의를 주는 것을 잊지 않는 것이다.

"안돼"

그말을 듣고 있는 녀석의 지금 표정은 정확히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우영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떻게 느낄까?  (0) 2006.01.15
Animation Museum  (0) 2006.01.08
무엇에 신났을까?  (0) 2005.11.19
개구지다  (1) 2005.11.13
어설픈 낮잠  (0) 2005.11.12
Posted by HJJ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