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맘의 선배이자 친구처럼 다정한 사이인 정림이 이모가
시집을 간다.
독신주의자인가싶어 우영맘은 늘 조마조마 했는데 드뎌 시집을 간단다.
좋으신 분을 만나 독신의 틀을 과감히 깨고 둘이 하나가 된다니
옆에 있는 우영맘은 매우 안심이란다.
요리 실력이 없어서, 아침밥하기 싫어서 를
늘 외치던 이모는 과연 앞으로 어떻게 살아 갈런지..
매일 밥을 굶고 사는건 아닐런지 ㅎㅎ
엄마 곁에서, 우영이 태어나길 늘 간절히 바라던 엄마마음을
잘 알던 이모는 우영이를 누구보다도 이뻐해 준다.
며칠 전에도집에 들러 우리 우영이 얼러서 재워주던 이모가
어서 빨리 2세를 낳아 우리 우영이와 의형제 맺었으면 좋겠다.
1월 15일 12시 교원공제회관에서 웨딩마치를 올리는 이모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한보따리 날린다.
또 아직 뵌적은 없지만 착하고 사랑스러운 복뎅이 정림이 이모를 만난 이모부에게도 한마디 하고싶다.
`진짜 숨어있는 보물 찾으셨습니다. 그리고 행복하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