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일이 없으셨던 아버지께서 11월이면 새로운 일을 시작하시게 된다.
나의 예감에도 그러했는지 지난주 일요일 저녁식사 도중에 더 "늦기 전에 단풍구경 다녀오시는 거 어떠세요"하고
말씀드렸더니 자동차 정비며 여타의 정리할 일들을 하시느라 화요일인 26일에야 날을 잡으셨는데
다녀오신 사진을 보니 중부지방의 단풍은 이미 끝나가고 있었나 보다.
그나마 화려한 단풍나무을 찾았어도 사진에 담는 일은 마지막 단풍을 놓치지 않으려는 많은 사람들을 헤치며 또 자리를 잡아야 했기에 쉽지 않으셨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