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의 관심사는 워낙에 다변하여 딱히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

유일하게 적용된다면 "그 때 그 때 달라요" 정도나 될까

갑자기 양치질(치카치카)을 하겠다는 것이며, 책을 읽겠다는 것이며, 장난감을 갖고 놀겠다는 것이며 하는 것이

아무렇게나 충동된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전화할 때도 똑같이 적용된다.

"전화드리자"라고 할 때는 한걸음에 뛰어와서는 막상 전화를 바꾸면 금새 딴전이다.

장난감을 만지작 거리며 방해하지 말라는 식이다.

설이 되기전에 호주에 계신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큰 절을 드리게 하고는 사진을 찍었다

각도를 정면으로 하여 사진을 찍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었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더 지치기전에 얼른 마무리하는 수 밖에...

우영아 설 이후에는 달라져야 할 것이 몇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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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J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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