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이가 최근에 가장 좋아하는 것은 포클레인이나 레미콘이다.

텔레비전 화면뿐 아니라 차를 타고 지나다가 보이는 중장비를 보면 꼭 몇 번씩 "포클레인이다.", "레미콘, 레미콘"이라고 이름을 불러보는데 그치지 않고 "갖고 싶어요", "타고 싶어요" 라는 말을 꼭 하곤 했는데 몇 번을 잊고 그냥 지나치다가일주일전에서야 비로소 장난감가게에 들러 가장 큰 모형으로 사주었다.

그때 녀석은 어찌나 좋아하던지 제 덩치보다 큰 포장박스를 끌고 출입구까지 몇 미터정도를 혼자서 끌고갈 정도였다. 그때문에 그간 녀석이 좋아했던 여러 장난감들은 주변에서 멀치감치 떨어진 곳에서 진열하는 처지에 놓였지만 녀석은 아랑곳 하지 않는 듯 하다.

그런데 아이들이중장비를 좋아하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공통적인 현상인것 같다. 장남감 가게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장남감 품목이나 주변의 사람들의 경험담 등은 말할 나위 없고 우영이 교육용 책의 영어별책부록 중 한 권은 숫제 중장비 그림으로만 되어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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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J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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