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것 보다

우영이 2006. 11. 5. 22:23

중이염이 나아갈 무렵 포근한 날씨덕에 단촐한 외출을 시도했다.

그런데 정작 찍어놓은 사진은 좋아하면서

언제부터인가 사진찍는다며 웃으라고 하면

꼭 저런 표정이다.

내가 보지 못하면 사진에도 안 보일 것이라는 생각이 있는 건 혹 아닐까?

후일에도 녀석은 이 상황을 설명하긴 어려울 테니

찡그린 얼굴이라기 보다 지나치게 눈을 꼭 감으려 하는 표정이려니 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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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J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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