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이

두 손 모아

HJJH 2005. 1. 9. 16:30

우영이의 백일사진을 오늘에야 비로소 찍었다. 백일사진 촬영에 필수적이라는 엎드린 상태에서 목을 제대로 가누는 자세를 잡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온 것인데실제 백일보다무려 3주나 지난 오늘이 그날이된 것이다.오전 10시로촬영시간이 정해진 터라 주인공인 우영이의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었는데 너무 일찍 잠에서 깬 탓인지 1시간이 조금 덜 걸린 촬영 막바지에는 개인적인 욕심이지만 우영이의 표정연출이 주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잘 되지 못해 아쉽기도 했다.

40년된 백일사진이 부자간이 붕어빵 같다라는 표현의진위와 그 유효성을 결정하는 잣대가 되고 있는 우리집의 현 상황을 보면 우영이가 오늘 찍은 사진들은 얼마나 오랫동안 녀석과 그 후손들에게 재미난 화제를 제공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