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이
처음으로 울지않고 어린이집 간 우영이
HJJH
2006. 8. 30. 11:30
우영이가 어린이집에 간지 오늘로 8일째.
어린이집 선생님은 매일 두 번씩 전화를 해 주신다.
오전에는 아빠에게 오후에는 엄마에게.
놀고있는 상황과 식사 배변에 관한 것등등
매일 수첩에다도 적어서 보내면서도 궁금 할까봐
중간중간 전화로 일일이 알려주신다.
오늘 아침에는 문자로 등원시 처음으로 울지않고 왔단다.
아침에 아빠차 탈때도 엄마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이
여느때 같지 않아 보기 좋았는데 끝까지 울지 않고 잘 갔나보다.
이전에도 어린이집에 가서는 선생님품에 안겨 울음 그치고
놀있감 가지고 하루 종일 울지않고 잘 논다고하니
적응 잘 하는 우영이가 늘 고맙다.
이젠 아침에 하는 투정도 많이 줄어들었으니 안심이 좀 된다.
아침에 `우영아 어린이집가서 선생님하고 친구들하고 잘 놀다오세요,
선생님 참 친절하고 좋지요?'하고 물으면 `네'하고 대답을 잘한다.
그전에는 대답을 `니에~'하고 길게했는데 어린이집에 다니고부터는
짧고 씩씩하게 `네'하고 대답한다. 대답할 때는 늘 웃음이 난다.
오늘도 6시 30분에 웃으면서 돌아오는 우리 아들 우영이가 벌써부터 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