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글
채석강
HJJH
2006. 11. 7. 23:41
10월 29일 동생의 결혼이 있던날
간밤에 도착하여 숙박한 곳이 격포였기에
아침식사후 걸어서 5분거리에 있던
퇴적암 해안이 파도에 침식되어 나타난 오묘한 단층절벽을 찾았었다.
그곳 채석강
교과서에도 나온다는 아내의 말이 아니었다면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을 뻔 했던 것은 둘째 치고
이른아침에 워낙에 건성으로 둘러보았기 때문이었던지
며칠되지도 않았는데 이제와 생각나는 건
드문드문 흩어져 있던 관광객들 외에
해변입구에서 교묘하게 자연을 훼손하고 절묘하게 단층절벽과 연결하여 건축한 식당과
간단하게 먹고가라며 한접시 1만원짜리 회를 즉석에서 판매하느라 이러저리 호객하던 아줌마들 뿐이다.